2026년 1월 회고 — 새로운 시작
해외 첫 출장, 새로운 업무, 그리고 올해의 방향을 잡아가기 시작한 달
한 단어로 요약하면 새로운 시작이었다. 해외 첫 출장, 새로운 업무, 그리고 올해의 방향을 잡아가기 시작한 달이었다.
해외 첫 출장
1월의 가장 큰 이벤트는 일본 출장이었다. 약 2주간의 일정이었는데, 되게 빡셌다. 일-밥-숙소의 연속이었다.
현재 팀에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, 이번 출장의 핵심은 개발 → UT(유저 테스트) → 피드백 반영의 사이클을 현지에서 직접 돌리는 것이었다. 끊임없이 개발하고 검증하고, 다시 개발하고 검증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.
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일본 유저들의 행동 패턴이 한국 유저들과 확실히 달랐다는 점이다. 회사소개를 먼저 꼼꼼히 읽는다든지, 디테일에 더 신경을 쓴다든지 — 같은 제품이라도 시장마다 유저가 기대하는 것이 다르다는 걸 몸으로 체감했다.
첫 해외 출장이라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는데, 빡센 루틴 속에서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. 다만 근무 환경에서 인터넷이 불안정했던 건 좀 힘들었다.
AI 컨설팅을 받아보고 느낀 점
1월에 회사에서 AI 활용 업무 효율화 컨설팅을 받았다. 기존에 우리가 해결하고 있는 문제를 AI로 더 빠르게,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목표였다.
솔직히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. 비개발자에게 어떤 AI 도구가 있고 무엇을 해볼 수 있는지 안내하는 수준이었고, 개발자에게는 이미 알고 있거나 스스로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였다.
일부러 우리를 가만히 놔두고 막힐 때마다 알려주는 방식이었는데, 차라리 자체적으로 학습해서 적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.
그래도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건, AI 도구는 결국 스스로 써보면서 자기 업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것이다. 컨설팅보다는 직접 부딪혀보는 게 더 빠르다.
운동의 위기
12월에 다니던 테니스를 그만둔 뒤로 갑자기 5kg 정도 살이 쪘다. 겨울이라 야외 운동은 엄두가 안 나고, 실내 운동을 찾아봐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는 상태다.
올해 목표가 운동 주 3회, 체중 68kg 달성인데 1월은 완전히 역주행했다. 2월부터는 뭐든 하나는 시작해야 한다. 헬스든, 수영이든.
투자는 롤러코스터
1월 투자는 한마디로 롤러코스터였다. 기대했던 종목의 실적 발표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급락했다가,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의 네러티브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확인했다.
한편으로는 매달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가던 종목이 정책 기대감으로 크게 오르면서 손실을 메꿀 수 있었다. 작년 회고에서 세운 단타 금지 원칙은 잘 지키고 있다. 적립식 투자의 힘을 다시 한 번 체감한 달이었다.
2월에 집중할 것
- 일본 시장 적응 — 출장에서 얻은 유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
- 결혼 준비 — 본격적으로 시작
- 운동 시작 — 더 이상 미루지 않기. 실내 운동이든 뭐든 일단 시작
1월은 바쁘게 지나갔지만, 새로운 시작이라는 키워드가 잘 어울리는 달이었다. 2월에는 좀 더 균형 잡힌 한 달을 보내고 싶다.


